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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무료 그래픽 뷰어 imagine

제조사 : 개인개발자
공식홈페이지 :
http://www.nyam.pe.kr
라이센스 : 개인 및 기업 사용자 완전 무료 & donationware (개발에 대한 기부를 받음)
한글지원 : 지원


지금 서서히 잊혀져가는 이름이지만 ACDSee라는 걸출한 뷰어가 있었다.
사실 ACDSes는 그 역사적(!) 의미를 따져볼 때, 좋은 그래픽 뷰어는 이래야 한다는 표준을 제시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다양한 그래픽 포맷 지원하는 가벼운 프로그램. 뭐 물론 이런 원칙을 스스로 폐기해버렸기에 ACDSee가 그 명성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ACDSee의 전설적인 위력은 막강해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그래픽 뷰어은 ACDSee Classic이 제시한 인터페이스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그래픽 뷰어를 선택함에 있어서 기준은 위의 ACDSee가 제시했던 좋은 뷰어의 요건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주머니가 텅빈 그래도 양심적인 가난한 유저인 우리들을 위해 프리웨어일 것 정도가 되겠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는 오늘의 프로그램이 imagine 되시겠다. (존레넌의 명곡 imagine과의 상관 관계는 모르겠다. naming의 모티브가 되었다면 그런 내용을 언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뷰어는 당근 좋은 뷰어의 모든 기능을 만족시키면서 그위에 요즘 유행하는 최신 기능까지 두루 갖춰서, 가난하지만 까다롭기 그지 없는 우리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imagine은 install 버전외에도 윈도우의 레지스트리가 더러워지는 걸 저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설치 버전(zip으로 제공)도 있으니 입맛에 맞추어서 쓰자.


imagine의 라이센스는 특이하게도 donationware이다. 개인과 기업 사용자의 완전 무료 사용을 보장하며,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약간씩의 기부를 해달라는 의미이다. 여유가 되는 사람은 반드시 기부를 하도록 하자. 그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기부자에겐 전용 라이선스를 발급해서 이 프로그램을 위해 공헌했음을 기록으로 남겨준다고 한다. 그런 크레딧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프로그램을 최초로 실행하면 영어로 나온다. option –> language 에서 korean을 선택하면 한글로 메뉴가 나온다.


단축키의 설정이 자유로운 프로그램이라 거의 모든 단축키의 재설정이 가능하다. 단, 주의할 것은 단축키 설정시 브라우저 모드와 뷰어 모드에서 단축키 설정을 따로 해줘야 한다. 이것만 염두에 두면 크게 헷갈릴 일은 없을 것이다. 브라우저 모드에선 그다지 단축키를 쓸 일이 없어서 뷰어 모드에서 단축키 설정을 예로 들어본다.


마우스 액션 관련 설정이다. 조합하기에 따라 수많은 설정이 가능하지만 마우스 버튼 클릭에 따라 이미지를 앞뒤로 이동하거나 스크롤을 통해서 이미지간 이동을 하는 설정을 해봤다. 무선 마우스라면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어 마우스를 배위에 올려놓고 마우스 클릭으로 이미지를 둘러 볼 수도 있겠다.


키보드를 이용한 단축키도 거의 모든 것이 허용될 정도로 자유롭다. 단축키가 없는 경우 당연히 지정도 가능하며, 하나의 명령에 대해서 중복된 단축키 지정도 가능하다. 기존에 이미지 지정된 단축키를 다른 기능에 매칭시킬 경우 경고를 해주고 기존 단축키는 삭제되고 새롭게 맵핑이 된다.


imagine의 또하나의 장점은 압축 파일 지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플러그인을 설치하면(imagine 설치 폴더내의 plugin 폴더에 압축을 풀어주면 된다.) 여러 종류의 압축 파일을 압축을 풀지않고 압축 파일 상태 그대로 imagine에서 볼 수가 있다. 요즘 다량의 이미지가 압축 파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일이 이를 풀지 않고도 볼 수 있어서 아주 편하다.


그외에 역시 플러그인을 통해서 기본 지원 이미지 포맷외에 다양한 포맷의 이미지에 대한 지원을 가능하게 해놨다. 꿀뷰 이미지와 같은 다소 특이한 포맷도 imagine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단점이라면 프린팅 관련 설정이 좀 미흠하고 이미지에 대한 조작 작업(사이즈 변경등)시 다소 이미지의 퀄리티가 많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말그대로 뷰어 위주로 쓴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본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오늘도 열심히 개발에 임하는 모든 개발자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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